연박예약을 했는데 첫날밤이었습니다
상황은 제목 그대로, 호텔에서 샤워를 다 하고, 방 안에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샤워를 끝낸지 좀 안됐어서 모든 건 벗고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번의 초인종 소리가 들려 당황하고 있던 찰나에 남자가 문을 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여자입니다.. 저는 그 사람의 실루엣이 보였고, 놀라시며 황급하게 죄송하다고 외치고 나가셨기 때문에 남자임을 알았어요.
그전에 호텔측 과실로, 갑자기 저희 객실이 전기 차단이 돼서 드라이기랑 충전기가 다 먹통이었거든요 그래서 새벽3시쯤에 시설사람이 방문한다한 것도 불편했는데 고치고 가신 이후에 또다시 차단이 돼서 아예 객실을 바꿨어요. 그 바꾼 객실에서 일어난 일이에요
이거 외에도 크고작은 과실들이 있었고 객실옮긴 거까지 화났지만 그냥 다 넘어갔거든요
근데 결정적으로 무방비 상태의 제가 노출된 기분이 너무 불쾌하고 심란합니다. 알고보니 외부의 방역업체 분이시라네요 근데 정체가 어떻든 상관없거든요.. 그분 주장으로는 저를 아예 못보셨고 인기척이 나서 얼른 문을 다시 닫고 나가셨다고해요 거짓말같아보이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호텔측에서 방업그레이드, 조식 서비스, 체크아웃 시간 연장을 요청받았습니다 일종의 사죄의 뜻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시니 이거에 대해 거절할 이유는 없어서 알겠다고 하고 환불 철회를 했습니다. 하지만 트라우마처럼 계속 걸쇠를 잠그게 되고, 침입한 사람의 실루엣이 생각나서 그냥 넘어가고싶지가 않아요
호텔측에 이 건에 대해서 확실하게 책임을 묻고싶습니다